포항시남·북구보건소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방지와 차단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편성 운영한다.
1일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전세계적으로 1158명이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18명(‘15. 6. 1일 현재)의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비상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현재 보건소는 비상감시반을 편성하여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중동지역 방문객 명단이 감염병 웹시스템을 통해 올라오는 즉시, 이상 증상자 초기 발견을 위해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사전 예방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의사협회, 경찰서, 소방서 등의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상호 협조 및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에게는 평상시 손씻기 생활화을 당부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은숙 보건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해 손씻기뿐만 아니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확산 추세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해 "앞으로 1주일이 메르스 확산이냐 진정이냐의 기로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탄저균 대책 관련 긴급 당정협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특히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민관과 협조해 전국가적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오늘 발표된 3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의 환자가 확인됐다"며 "미흡한 초동대응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려와 불안을 끼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포항시 남?북구보건소(270-4034,41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