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MERS)가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도 감염예방 수칙 등에 관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6일 개인위생수칙 준수, 기침·재채기할 경우 화장지·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릴 것, 감염 환자 발생 시 즉시 보고 등의 내용이 담긴 '메르스 감염예방 철저 지시'를 내렸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의경부대 등을 상대로 ▲손 씻기 등 메르스 예방수칙 교양 철저 ▲휴가·외박 등 영외활동 중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생활실·급식소 소독 및 피복류·침구류 세탁 등 환경위생 점검 ▲발열·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인근 병원 진료 조치 등을 지시했다.
경찰은 향후 전국 의경부대에 살균 손세정제 총 2700개를 지급하고 전국 복무점검팀을 활용해 의경부대·급식소 위생실태 점검 및 지시사항 이행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