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와 행자부,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 도출 워크숍 개최 -
수요자 입장에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전국 시?도가 지역 주민들을 정책 수요 발굴단계에서부터 참여토록 하는 국민디자인과제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17개 시·도는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내년도 시책을 발굴하기 위한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 도출 워크숍"을 권역별로 개최한다.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란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설계하고 개선시켜 나가는 과제로, 정책 수요자인 일반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및 서비스디자이너 공동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리서치를 수행한다.
한편, 대구시는 국민디자인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들의 골든타임 대응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 "위급환자 단계별 긴급서비스 제공" 정책으로 "2014년도 국민디자인 성과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금년도 과제 수행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과정부터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입안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개최되는 영남권 워크숍은 그 첫 번째 단계로,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부산 등 5개 지역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참석하여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강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별 논의될 키워드는 ▲귀농귀촌 행복 마을 지원(경북) ▲농어촌 지역 문화 전문인력 수급(경남), ▲산업단지 안전사고 예방(울산), ▲강력범죄 사전 차단(부산) 등이며, 대구시는 "교통정보 통합서비스 제공"을 주제로, 교통 정보 탐색에 들어가는 시민들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시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획조정실 유승경 실장은 “대구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우리 지역이 당면한 문제와 해결책을 고민하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국민이 주인되는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3.0의 정신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들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