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공직자 의식‘혁신부재’권위주의 행정 비판
구미국가공단의 40년 우울적 위치가 무너지는 조짐이 각종 수치상으로 나타나고, 지역경제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구미시 행정에 대한 비판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구미국가산단은 대기업위주의 하청구조로 대부분 형성된 공단지역으로 지금까지 행정의 형태는 기업에 대한 애정보다는 권위적인 행정을 펼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단내 대기업 임원들의 불만은 시 행정이 기업을 산하단체정도로 보는 형태를 취해 왔고, 기업과의 대화가 부재 했다는 것도 기업이 구미에 대한 관심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시(시장 남유진)는 지난달 29일 금오테크노밸리 내 IT의료융합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시 산하 각 부서별 기업사랑도우미, 인?허가 및 규제업무 담당 공무원 120명을 대상으로『2015 기업사랑 직원 한마음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기업 및 경제 마인드 함양 교육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아 구미 경제의 중심인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해, 기업친화적 행정마인드 함양을 통해 기업 만족의 실용 행정 추진과 기업사랑도우미 제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기업사랑 직원 한마음 운동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갑질 행정이라는 비판의 도마에 올라 있는 실정이다.
기업에 대한 공직자들의 의식이 혁신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을 받기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나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