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순숙 투자전문 Bill 플러스 회장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라고 말한다. 그만큼 정보가 매우 중요한 방법임을 뜻한다. 주식시장에서도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서 얼마나 좋은 질과 풍부한 양의 기업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수익 차이가 발생한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1800여 기업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하나의 기업을 알고 있는 것보다, 두 기업을 아는 것이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정보의 양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기업들의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다.
기업에 관련된 우수한 질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은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우수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투자자들이 알지 못하는 기업의 정보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다른 투자자들의 입에서 나온 정보는 얻는 것은 값어치가 떨어지는 정보와 같다. 따라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보고 투자하는 행동은 메리트가 부족한 것이 된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 남들보다 앞설 수 있을까?
숨은 자산을 갖고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이런 정보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는 것에서 시작된다. 기업의 재무제표에는 현금흐름, 보유한 자산의 종류, 기업의 지분현황 등을 잘 정리해뒀기 때문이다.
재무제표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항목이 있다. '보유한 현금이 많은지' '다른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지' '해당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어느 정도 인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인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보유한 현금이 풍부한 기업,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와 증권가치가 뛰어난 기업은 강력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자산가치가 얼마인지 파악하는데 기본이 되는 자료다.
실제로 기업의 실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이나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 증권가치가 뛰어난 기업의 주가는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투자 방법은 예전부터 많이 사용됐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기업의 자산가치를 파악해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특징은 유동성 위기에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재무상태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 시가총액보다 현금이나 부동산, 증권의 가치가 많은 기업을 찾아 투자해야 한다.
또한,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방향이 미래에도 꾸준히 선호할 만한 사업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좋은 사업의 아이템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날 확률이 높다. 그래야 미래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기업의 사업의 내용을 확실히 숙지하는 것이 좋다.
정리해보자면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자들보다 더 큰 수익을 내고자 한다면 떠돌고 있는 소문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자신이 직접 기업의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또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보다는 전자공시 시스템을 더 우선시해 확인하는 투자자만이 다른 투자자들보다 더 좋은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