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톱랭커 노박 조코비치(28위·세르비아)와 세계랭킹 7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29·프랑스·21위)를 3-0(6-1 6-2 6-3)으로 꺾었다. 1회전부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벽한 경기력으로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6년 연속 프랑스오픈 우승을 노리는 나달이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의 황제답게 클레이코트로 치러지는 프랑스오픈에서 2010년부터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나달은 16강에서 23세 기대주 잭 소크(37위·미국)를 3-1(6-3 6-1 5-7 6-2)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 전적은 23승20패로 나달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두 선수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준결승이다. 당시 조코비치는 나달을 2-0(6-3 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나달과의 8강은 많은 팬이 기다린 경기다. 너무 일찍 나달을 만나기는 했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받아들여야 하는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단식 8강은 조코비치-나달, 앤디 머레이(28·영국·3위)-다비드 페레르(33·스페인·8위), 니시코리 게이(26·일본·5위)-조 윌프리드 총가(31·프랑스·15위), 로저 페더러(35·스위스·2위)-스탄 바브링카(30·스위스·9위)의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