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샤라포바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루치에 샤파르조바(13위·체코)에게 0-2(6<3>-7 4-6)로 졌다.
2012년과 201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샤라포바는 통산 3회 우승과 2연패에 실패했다. 2013년에는 결승전에서 세레나 윌리엄스(1위·미국)에게 져 준우승했다.
샤파르조바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거두며 4승1패로 우위를 보인 샤라포바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 들어 게임스코어 4-4까지 팽팽히 맞선 샤라포바는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기며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샤파르조바는 2005년부터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8강에 진출했다. 그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윔블던 4강이다.
샤파르조바의 8강 상대는 가르비녜 무구루사(20위·스페인)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