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김정숙(68) 명예회장이 지난달 31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개최된 제34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 총회에서 세계회장에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김정숙 회장은 ▲14·15·16대 국회의원 ▲정무장관실 차관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와 21세기여성정치연합을 창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서울 총회 당시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번에 세계회장으로 당선돼 앞으로 3년간 세계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세계여성단체협의회는 대표적인 국제여성 비정부기구(NGO)로 3년마다 열리는 총회를 통해 세계여성운동의 활동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자문기구로 UN 산하기관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에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건의하고 자문을 제공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