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3일 등록정신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미곶 등대박물관과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 야외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야외체험활동은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부딪혀 살아가고 있는 회원들의 재활의지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회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등대박물관과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 조모씨는(창포동, 42세) “매일 똑같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역주민을 위해 스트레스, 우울증, 자살예방 등의 정신건강증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주 화요일, 수요일 주 2회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북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270-4193)로 문의하면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