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8시25분께 대구 북구 동천동의 한 도로에 세워져 있던 버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버스는 35인승으로, 캠핑카로 개조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된 차량에서 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나가던 시민이 조수석 전조등 주변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대원 33명과 차량 11대를 투입해 10여분만에 불을 껐다.
불이 차량 내부로 진행되면서 운전석 주변과 내부 집기 등을 태워 91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자세한 경위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