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득점력 차단...지소연 큰 기대
▲ © "브라질이 강한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
12년 만에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윤덕여 감독이 브라질전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현지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브라질과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갖는다.
윤 감독은 "브라질에는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좋은 찬스는 올 것이며 이를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경기인만큼 우리도 많은 준비를 했다. 특히 주장 조소현(27·현대제철)과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조소현은 주장으로서 가진 능력을 충분히 잘 발휘할 것이다. 공격 라인에서는 지소연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좋은 능력과 함께 득점력을 갖췄다. 다른 선수들도 능력이 있지만 특히 두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덕여호는 지난달 31일 세계 최강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자신감이라는 큰 수확을 얻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미국전은 우리선수들에게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였다. 그 경기를 통해서 우리 수비의 조직적인 면을 볼 수 있었다" 며 "강한 미국을 대비해서 수비 조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에서 보내는 많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