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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할매·할배의 날’실천‘조부모님께 편지쓰기’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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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할배의 날’실천‘조부모님께 편지쓰기’행사 실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09 16:05 수정 2015.06.09 16:05



영천중학교(교장 노수봉)는 지난달 18일 경북도와 경북도 교육청이 주관하는‘할매·할배의 날’실천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조부모님께 편지쓰기”행사를 실시했다.
2학년 백규빈 학생은 일하러 간 부모님을 대신해 어릴 적부터 형과 자신을 돌봐주신 할머니께 편지를 써 그 동안의 마음을 전했다. 백규빈 학생의 할머니는 “평소에는 말도 잘 안했었는데... 엽서를 받고 보니 ‘많이 변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장하고 있는 손자의 모습이 느껴져 무척 흐믓하다고 하셨다.
또 3학년 김성종 학생의 외할아버지는 “평소에도 방에 들어올 때면 언제나 노크를 잊지 않고 들어오는 공손한 손자”라고 김성종 학생을 소개하며 “유치원 때 이후로 외손자에게 받은 편지는 처음이다. 평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하였는데 이번 엽서를 통해 손자가 마음을 표현해 주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노수봉 교장은 “핵가족화와 더불어 현대인의 바쁜 생활패턴으로 인해 조부모와의 만남과 소통의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조부모님에 대하여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세대간 소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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