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해 15일부터 26일까지 관내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점검은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폭우로 비가 하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어 시설 운영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사전 예방 차원에서 하수관로와 중계펌프장 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일제 점검대상은 하수처리장 5개소, 마을하수처리장 4개소, 중계펌프장 13개소 외 수문 및 차집관로 등 각종 시설물이며, 관계 공무원과 민간위탁운영사 직원 등 30명을 4개 반으로 나누어 자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하수처리장과 중계펌프장은 집중호우에도 침수가 되지 않는 위치에 건설됐지만, 방류펌프 및 양수기, 비상발전기를 실제 가동해 침수에 따른 운영중단 등 극단의 상황을 대비해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전점검을 통해 자체 개선이 가능한 부분은 우선 조치하고, 장기적으로 개선할 부분은 전문기관의 기술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 이상권 하수재생과장은 “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일기예보에 따른 상황근무를 더욱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