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이 농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농기계 안전운행장치를 무료로 지원설치한다.
경운기는 농촌지역의 대표적인 농기계이자 이동수단이지만 현행법상 차량이 아닌 농기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방향지시등이나 후미등 장착 등 안전설비가 의무화되지 않아 야간 운행 시 교통사고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운전자가 스위치를 작동할 필요 없이 야간 등 주변이 어두운 상황에서 자동으로 작동되는 부착용 경광등을 8개 읍·면 137농가에 1천1백만원(군비 70%, 도비 30%)의 예산을 들여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966농가에 4천6백만원의 예산으로 안전운행장치 무상설치를 지원하는 등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농기계는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농기계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최병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