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상승률이 올해보다는 낮아지지만 누적된 공급부족과 경기회복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2년 주택시장전망'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5%, 전세가격은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상승폭 축소되지만 공급 부족, 전월세 불안 변수”
우선 매매시장의 경우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구입부담 수준이 매우 높은 가운데 서울·수도권 내 일부지역과 대구 등 지방광역시에서 가격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상승폭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누적된 공급부족 문제와 전월세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이 산출한 수급지수 분석결과, 내년 전국 주택 수급지수는 89.0으로 지난해(87.1)에 비해 개선되지만 여전히 수요와 공급간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대구(129.1)와 인천(109.1), 부산(143.3)의 경우 공급이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