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10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 1위에 복귀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의 직전 마지막 등판일은 지난 1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이었다. 그러나 세이브 상황이 아닌 9회 3-3동점 상황에 등판했었다.
18번째 세이브는 10일 따낸 것으로 이날 경기에서 꼬박 열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19세이브를 따내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야마사키 야스아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츠모토 유이치를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다나카 히로야스도 직구 3개를 연달아 뿌리며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야마다 데쓰토는 1볼 2스트라이크로 몰아넣은 후 5구째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1.97까지 끌어내렸다.
한신은 2연승을 달려 32승33패가 됐다. 외국인투수 랜디 메신저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 승리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