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19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대응조치 및 학생 지도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지난 12일 기계고등학교 교사의 메르스 확진 발생부터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기계면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모니터링과 등교 재개 후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보건교사가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해 학생과 학부모의 막연한 메르스 공포에 잘 대처해 줄 것을 강조하며,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학교 방역소독 실시, 급식관련 위생수칙 준수, 질병모니터링 및 학생들의 발열체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구보건소는 22일 기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됨에 따라 22일부터 26일까지 매일 등?하교시 학생 및 교직원들의 발열여부를 직접 체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자가 격리 해제 후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돕기 위해 22일 기계고등학교 강당에서 포항시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 자문의 김태현 정신과전문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23일부터 7월 9일까지는 정신과전문의와 정신보건전문요원을 학교에 파견해 상담이 필요한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