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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호랑이 기운 북돋아, 아양아트센터 기획전..
문화

호랑이 기운 북돋아, 아양아트센터 기획전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1/12/28 16:34 수정 2021.12.28 16:34
내달 11일까지 100여점 전시

 

 

대구 동구문화재단은 새해맞이 기획으로 호랑이 그림을 선보인다.


28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그림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동구문화재단은 2009년(기축년)부터 매년 연말과 연초에 걸쳐 띠별 기획전을 진행해 왔다.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올해 기획전 주제는 '호랑이'다. 그 중 흑색 호랑이가 주인공이다.


호랑이는 전설이나 민화, 속담 등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돼 왔다. 용맹함이 뛰어나 무신을 상징하는 흉배와 귀신,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문배도(門排圖)로 널리 사용되기도 했다.
그 가운데 검은 호랑이는 리더십, 독립성, 강한 도전정신을 특징으로, 선조들이 귀하게 여겼다고 전해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미술가들이 호랑이를 주제로 한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 김상용, 우희경, 이명희, 장정희, 황미숙, 김광석, 강옥경, 김정기, 김동휘, 남충모, 정용인, 최종건, 김유경, 장수경 등 95명이 참여한다.
미술가들의 해학과 재치가 숨어있는 작품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신구 만들기', '감사 연하장 보내기' 등이 마련됐다.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사전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띠별 기획전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해에 대한 희망을 전하기 위함이다. 시민들이 보다 알찬 연말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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