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에 내정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56·사진)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법무부 장관에 김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춘천지방검찰청장, 서울 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을 지냈다.
민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김 내정자는 광주지검장과 부산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법무행정과 검찰 업무에 뛰어난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다"며 "합리적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어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당초 지난주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직후 법무부 장관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발표 시기가 다소 늦춰진 이유에 대해서는 "인선 과정으로 봐주시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