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경북에서 처음으로 온라인투표(K-Voting)를 통해 공동주택선거(아파트동대표선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공동주택은 중방동에 있는 e편한세상 2단지 204동(98세대) 동대표 보궐선거로 선거인들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온라인투표에 참여했으며, 현장투표소를 이용한 선거인은 1명에 불과했다. 또한 개표결과 선거인수 98명중 67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68.37%에 이르러 기존 10%대 투표율에 비하여 크게 상승했다.
아파트 선거관리위원장에 따르면 “아파트임원선거를 과거 종이투표로 진행할 경우 낮은 투표율로 인해 투표종료 후 세대마다 방문하는 방문투표를 별도로 실시해야 했기 때문에 선거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온라인투표를 함으로써 선거일 오후 1시 경에 이미 투표율이 52%를 넘었다”며 “표편의성이 입증된 만큼 다음 임기만료 선거에도 온라인투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입주민의 참여가 낮은 아파트 임원선거에 온라인투표시스템을 도입하면 투표편의성 제고로 투표율이 크게 상승하며, 선거관리가 용이하고 관리비용이 절감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는 만큼 이번선거를 계기로 온라인투표시스템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