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사업 성과 발표회
대구경북첨단의료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 이하 기기센터)는 6월 22일(월)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2015년도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하여 기기센터의 기업지원 실적과 5개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1차년도 사업수행 성과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발표한 성과에 대하여 병원 임상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성과검증단을 통해 현장 검증과 컨설팅을 수행했다.
의료기기의 대부분은 그 수요처가 병원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국내 병원의 95%는 아직까지도 수입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산 의료기기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성의 문제로 대부분 Low-tech 기반의 저가 제품만 사용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의료기기센터에서는『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을 통하여 국산 의료기기의 병원 보급률을 향상시키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
본 사업은 의료기기센터의 최첨단 장비 인프라 및 우수 인력을 활용한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업체의 제품개발에 따르는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개발 제품의 신뢰성을 강화하여 병원 보급률 향상을 목표로 한다.
2014년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애로기술 해결지원을 위한 기반기술구축 공동연구 프로그램으로 3개 기업을 선정, ▲심혈관계 카테터 조향 및 삽입 구동장치(고영테크놀러지), ▲뇌파분석 뉴로피드백 시스템(와이브레인, 소소)을 개발하고, 신뢰성 강화를 위한 수요자맞춤형공동연구 프로그램으로 2개 기업을 선정, ▲스마트기기와 연동한 환자감시장치(초이스테크놀로지), ▲약물주입시스템(바이오넷)을 개발 중에 있다.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등 병원소속 임상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및 품질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성과검증단은 이날 발표된 5개 제품을 직접 사용하여 실사용자 관점의 적합성을 분석하여 향후 수요자(임상의)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방향을 컨설팅하였다. 또한 인?허가절차의 소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전략들을 자문하였다.
발표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 중인 제품의 성능, 디자인, 사용방법 등에 대해 실사용자의 관점으로 검증을 받아 향후 개선 및 개발방향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상일 센터장은 “병원 실사용자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점차 확충하여 본 사업뿐만 아니라, 사용자 검증을 원하는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