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는 신종 바이러스로 치료에서 특효약도 없다.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전파됨에 따라, 유명 관광지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만 있었다. 따라서 관광경기도 덩달아 추락하고 말았다. 경주시는 신라천년의 예술·문화로써, 연중 관광객들이 늘 붐비고 있었다. 하지만 메르스가 천년의 문화관광지를 지우기만 했었다. 그러나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경주시가 메르스의 청정지역으로 되었다고 한다. 이제야 경주시의 본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청정지역이 된 그간의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12일 131번째 메르스 양성 환자로 동국대 경주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던 경주지역 거주자 윤○○씨(59세)가 4차 검사결과 음성판정으로 지난 22일에 완치 퇴원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에 입원했던 3명 중 11번과 29번 2명도 지난 20일에 퇴원했다. 마지막 131번 환자도 완치 퇴원했다. 이로써 ‘관광도시 경주’에는 메르스 감염환자는 한명도 없게 되었다. 경주시가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지역사회의 평온을 되찾았다.
완치 퇴원할 수 있었던 것은 환자 본인도 힘들었을 게다. 하지만 이동석 동국대 경주병원장과 의료진 전원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확산방지와 환자 치료에 온 심혈을 다한 결과이다.
윤○○ 환자는 퇴원소감을 통해 지역사회에 많은 근심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퇴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시민들의 배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동국대 경주병원의 훌륭한 시설과 의료진들의 친절, 헌신적인 치료에 감사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위 같은 완치 퇴원 환자의 말을 들으면, 시민들의 성원에다가 치료가 성공했다. 더군다나 경주시가 메르스 청정지역이 되었다는 말과 동일하다. 또한 동일함은 경주시가 이제부터 신라천년의 문화·예술의 관광지가 되었다는 말과 같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제 경주는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옛 관광도시의 위상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쁨은 이에 그쳐서는 안 된다. 참된 기쁨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찾는 문화·예술의 명성 되찾기이다. 되찾을 때부터 경주시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다. 더하여 글로벌 도시로 거듭난다. 메르스 청정 지역 홍보가 절실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