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4일부터 금형산업 및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체에 대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270억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시는 최근 대기업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의 해외생산비중 확대에 따라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관내 금형산업이 경영의 어려움 호소에 따라, 금형업체의 자생력 강화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특별 운전자금 200억원에 대한 이자차액을 우선 보전해 지원키로 했다는 것.
지원대상은 사업자등록증 상 종목이 금형, 주형, 사출에 해당되는 관내 중소제조업체로 접수기간은 6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이다.
또한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관광숙박시설 운영업, 운수업, 무역업 등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돼, 메르스 피해업체에도 하반기 중소기업 운전자금 70억원에 대한 이자차액을 우선 지원하기로 하고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현재 지역 금형산업의 어려움과 메르스 직격탄으로 인한 경기 불황 등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고된 현실에 깊이 공감하며,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여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환율 하락 및 세월호 사태 등 사회?경제상황에 따라 관내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한바 있다. 나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