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관장 정철영)은 지난 23일 장량동 풍림아이원 관리동에 80㎡ 규모의 장량바람숲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한 장량바람숲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누구나 자유롭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도서관으로써 2,000여권의 책과 자료실, 어린이실, 열람실 등의 시설이 꾸며진 생활 밀착형 문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황병한 포항시평생학습원장은 메르스의 원천적 봉쇄를 위해 개관행사는 열지 못했지만, 아파트 관리소를 찾아 작은도서관 운영위원들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특히, 황 원장은 “동네 안에 가족과 이웃이 함께 책을 보며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라며 “작은도서관을 통해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어른들은 서로 간 정보를 교환하는 등 이웃 간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정철영 시립도서관장은 “작은도서관 개관과 함께 상호대차시스템을 구축해 다른 시립도서관 보유 책 70여만 권을 빌려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량동 주민들이 작은도서관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2007년부터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23일 37번째로 장량바람숲 작은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책 읽는 문화도시 확산을 위해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