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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신속 코로나 비상 방역체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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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속 코로나 비상 방역체제 운영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2/02/02 18:40 수정 2022.02.02 18:40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포항시는 지난 설 연휴기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는 먼저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29일부터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이외의 대상에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했다.

 
북구지역은 기존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던 임시선별검사소를 ‘양덕한마음체육관’으로 이전·확대해 설치했으며, 남구지역은 기존 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를 확장했다. 이들 임시선별검사소는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설 연휴기간(2월 1일 기준) 20,955건의 검사를 진행해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찾아 신속하게 대응했다.
아울러, 시는 재택치료자 가족의 2차 감염을 예방하고, 동반격리로 인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지역 숙박업소 협조를 받아 ‘안심숙소’를 마련했다.
안심숙소는 시민 중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PCR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된 재택치료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7일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설 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기존 3개 의료기관 263병상에서 2개를 추가해 총 265개소로 확충하고, 재택치료자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 이송 및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소방서, 의료기관과 민·관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사회필수기능인 의료·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 방역계획’도 마련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시 필수기능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행정업무 연속성 계획을 수립해 필수 대체인력 지정, 대체 공간 확보 등 공직자가 어디서나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매뉴얼을 마련해 나간다.
아울러, 의료서비스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포항시 의사회, 약사회, 상급종합병원들과 함께 병원 내 동선 구분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협의했으며, 특히 의료진 보호를 위한 의료·방역장비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더욱 경각심을 가져주시고 KF94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설 연휴동안 타지역 방문 및 접촉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우리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검사를 해달라“고 전했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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