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구미코에서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과 함께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성과공유 및 기업체 간 기술교류 등을 위한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성과와 우수사례발표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등록된 연구소 기업 5개사에 대한 연구소기업 현판 수여와 강소특구 활성화와 대학간 산학연협력을 위한 구미-김천지역 6개 대학의 상호 협력 협약체결로 진행됐다.
2020년 7월에 지정된 구미 강소특구는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특화분야로 금오공대의 우수한 기술이 사업화로 연결돼 추진됐으며, 지금까지 연구소기업 8개 설립,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37건, 기술이전사업화(R&BD)지원 13개사 26억, 신규창업 11개사, 특구 내 35개사 입주, 투자유치 연계 6.5억원, 특화기업 애로해결 41개사, 기술·제품개발 42개사, 이를 통한 사업수혜기업 매출 181억원, 일자리창출 22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구 내 설립한 기업으로 이롬, 엘에스씨, YHL랩, 아이심케어, 경우모빌리티는 IoT기술과 무인로봇을 활용한 방역로봇, 자동차부품제조 등 스마트제조 관련 신기술 사업화를 위해 금오공대 내 입주해 대학 내 우수한 연구진과 함께 공동 기술협력으로 연구 개발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부대행사에서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포항-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술설명회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 협조로 기술개발, 창업 등 관련 컨설팅이 진행됐다.
또, 강소특구 초기 창업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사업 모델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모의 IR 경진대회도 개최됐다. 이외에도, 전시행사로 지난해 강소특구 육성사업 수혜기업 57개사의 사업성과 전시 및 기업홍보 부스를 상시 운영해 일반인 및 참여기업에게 강소특구육성 사업을 알리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지역 기업들을 육성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과 당당하게 경쟁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며, “구미 강소특구를 첨단 ICT 융복합 산업의 R&D 거점으로 육성해 구미를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강소특구’는 각 지역별 대학, 공기업, 연구소 등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 혁신클러스터로 전국에 12곳이 있으며, 경북에는 포항과 구미 2곳이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