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 강원, 충청 등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6일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남부지방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 지역으로 확대되겠다"며 "서울·경기 지역은 밤 시간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7일 오전 0시부터 8일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 60~120㎜, 전라남북 지역 및 경남 30~80㎜, 충청남북 지역 및 경북 20~60㎜, 서울·경기, 강원 지역은 5~2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19도, 강릉 17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세종 19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제주 19도 등으로 예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3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세종 24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부산 20도, 제주 22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 먼 바다에서 2.0~3.0m로 높게 일겠고 이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에 의한 세정효과와 청정한 대기상태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강원 영동, 호남권, 제주권은 '좋음', 이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모레(8일)까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바란다"며 "이번 비는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제9호 태풍 '찬홈'과 제10호 태풍 '린파'의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강수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