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大加耶)의 기원은 후한 시기 고령 지역에서 청동기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5세기 이후 급격한 발전을 이루었다. 고령 지산동 35호분 이전에는 토기 전통이 계승되었다. 위 같이 장구(長久)한 역사를 가진 찬란한 대가야 문화·예술이 현대적으로 거듭나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고령군은 지난 6일 우륵실에서 군의원, 실과단소장, 대가야박물관장,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지역활성화센터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올해의 관광도시 고령 육성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올해 관광도시 정책설명과 연구원의 관광도시 계획보고,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비전을 ‘체험여가시대, 대가야문화체험도시 고령’으로 정했다. 사업 콘셉트는 ‘숨겨진 역사, 찬란한 대가야 고령’으로 설정했다. 대가야 콘텐츠의 경쟁력 제고, 대표 관광 상품 발굴과 주민참여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리고 홍보마케팅 강화 등 3가지 전략과 세부사업 17개를 발굴했다.
세부사업 내용은 고령관광디자인 추진단, 박물관은 살아있다(밤에 박물관을 관람하는 이색 체험상품), 대가야읍 문화마을 만들기(도심 공공미술 프로젝트), 고분군 타임캡슐(보물찾기 어플을 활용한 숨겨진 보물을 찾는 체험형 상품), 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숙소(향토문화학교 리모델링 사업), 주민공모사업(진행 중-8월 확정) 등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한국관광공사의 심의·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이다음 세 차례의 주민토론회를 거쳐 9월에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군이 관광도시로 재도약하는 기회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의 위 같은 계획이 성공을 하려면, 우선 현대인들의 ‘관광입맛’을 당기는 쪽으로 가야 한다. 문화·예술 향수에서 고령군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려 내야한다. 현대인들은 단순히 고대의 역사를 보기위해 고령군 대가야를 찾지 않는다. 이의 성취는 ‘대가야 스토리텔링’을 입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