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지역 우체국알뜰폰 판매 우체국이 7일부터 153곳으로 확대되고, 국내최저 데이터 선택 요금제도 출시된다.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이병철)은 2013년 9월, 31곳으로 시작한 알뜰폰 판매우체국을 지난해 143곳으로 늘린데 이어 7일부터 153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ㆍ경북지역 우체국 3곳 중 1곳에서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체국알뜰폰은 읍·면지역으로의 판매접점 확대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선 부분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대행하고 있는 기기변경, 해지 등 가입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일평균 78명이 우체국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택배로 배송되던 유심(USIM)칩을 우체국에서 직접 배부, 당일개통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우체국알뜰폰은 음성 위주나 데이터 1GB 전후 이용자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판매해 왔으나, 7일부터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2만 원대에 5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사용패턴에 맞게 데이터만 300MB, 1·2·6GB, 무제한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5GB 기본제공 요금제는 음성은 망내무제한, 망외 280분으로 넉넉하게 제공하면서 데이터를 5GB 제공하므로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모두 많이 사용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이번 신규 요금제로 월 1~2만 원 가량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병철 경북지방우정청장은“판매우체국 확대와 신규 상품 출시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판매채널 다각화 등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알뜰폰은 가입자당 월평균 납부요금은 1만611원으로 이동통신 3사 3만6,404원과 알뜰폰 전체 1만5,721원보다 각각 2만5,793원과 5,110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