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보건소, 여름철 비상방역체계 돌입
문경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참 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되는 감염병으로 활동시기는 4~11월로, 주로 야외 작업 시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노출되어 감염되며, 주증상으로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있다.
지난 2014년에 전국적으로 55명의 환자 중 15명이 사망했으며, 경북도는 19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만큼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며, 야외 활동 시 풀밭에 눕지 않고,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 후 옷을 털고 세탁하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문경시 보건소(소장 이정철)에서는 하절기(5월~9월)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하여 하천가, 풀숲 등 취약지를 집중적으로 방역소독 하고, 진드기 예방수칙 홍보 등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야외활동 뒤에 열이 나고 설사나 근육통이 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