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국립축산과학원, 전국한우협회 포항시지부는 관내 한우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ICT기술을 활용한 축산농가 맞춤형 시스템인 ‘한우리’ 교육을 오는 29일 포항시 남구 정보화교육장에서 실시한다.
지금까지의 개체관리 프로그램이나 어플리케이션은 각 기관의 정보를 다운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리’는 농가 정보와 개체정보가 연동되어 사용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리’는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한 농장 기록관리를 농가에서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주요 기능은 한우 또는 비육우, 가금류 농장의 HACCP기록 관리, 개체 관리, 번식 관리, 등급 관리, 교배 계획 및 경영 관리까지의 일괄관리이다.
HACCP제도는 식품, 축산물, 사료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위해요인의 발생 여건들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운영시스템에 대한 인증으로, 농가가 HACCP인증을 위해서는 개체관리의 기록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우리’ 교육이 HACCP 인증농가나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9일 ‘한우리’ 교육에는 HACCP 전문가인 이종문 박사를 초빙해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국립축산과학원의 경영지식 정보팀과 포항시 기술보급과의 지도 아래 농가별 개별실습과 질의?응답시간 등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 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한우, 비육우 개체관리를 시작으로 향후 양계, 양돈 등의 가축으로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추가 신청을 원하는 한우 농가는 전국한우협회 포항시지부(276-5561)로 연락하면 교육에 참석할 수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