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청(교육장 박창한)은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안동선비문화수련원에서 1박 2일 과정의 ‘선비문화수련 가족단위 연수’를 실시했다. 가정에서의 인성지도 역량 증진 및 가족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이번 연수에는 모두 24가족, 58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인성교육네트워크사업으로 실시되는 본 사업은 안동시청의 교육경비 보조금과 자체 예산을 합해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2년째 진행되고 있는 가족단위 연수는 대화시간이 부족한 현대 가족들에게 따뜻한 가족애와 소통의 기회를 부여하고 나아가 안동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도 한 몫하고 있어 신청자가 작년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났다.
11시부터 시작된 입교식에 이어서 학부모를 상대로는, ‘어떤 부모가 자녀를 훌륭하게 양육하는가? 라는 주제로 김병일 이사장의 강의가 있었고, 자녀들을 대상으로는, 부모나 어른들께 바르게 인사하는 방법과 바른 언어 사용 방법을 지도하였다. 그 밖에 도산서원 탐방, 퇴계종손과의 대화 시간, 투호를 비롯한 전통놀이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박창한 교육장은 입교식에서 “가정 및 학교의 인성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우수한 연수 시설이 지역 내에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본 연수를 계기로 교사폭행 사건 등으로 실추된 안동의 이미지를 복원시키기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