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폭염피해 예방실태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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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북구 두호동 소재 두무치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여름철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로 독거노인, 노약자 등 전국에서 1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피해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이 지역 폭염피해 예방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폭염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폭염 속 취약계층의 경우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자칫 폭염시간대에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폭염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쉼터를 찾아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령시 재난도우미가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방문 건강 체크를 하도록 하고, 폭염피해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시는 안전관리가 취약한 지역 독거어르신 235명에 대해서는 가정 내 응급호출비상벨과 화재·가스 감지기, 활동감지센서 설치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체크하는 ‘24시간 응급안전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는 폭염기간에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잘 갖추어진 주거지 인근의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584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