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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여름 무더위‘녹색커튼’으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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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녹색커튼’으로 힐링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09 16:31 수정 2015.08.09 16:31
포항시,미관 조성·에너지 절감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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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에너지 절약과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위해 도심 곳곳에 나팔꽃을 식재하는 등 ‘녹색커튼’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포항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해 8개소에 1,500본의 나팔꽃 모종을 심어 건물에 푸른 생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실내온도를 2도 가량 낮추는 쿨링효과까지 얻고 있다.
나팔꽃 식재는 포항시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햇볕과 자외선, 외부시선을 차단할 수 있으며, 녹색 잎의 시원함과 예쁜 꽃으로 미관 조성에도 좋다. 또,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큰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영일고등학교, 하슬린유치원 등 6개소에 수세미, 여주 등 유실식물 2,000여 본을 식재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에너지 절약정신을 심어주고 아울러 녹색식물의 성장과장을 곁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영화 환경관리과장은 “녹색커튼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작은 힐링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줄이기에 시민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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