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일상생활은 안전해야한다. 안전하지 못한 도시는 결코 행복도시가 아니다. 안전과 행복은 다 같은 동의어(同義語)이다. 이의 추구는 소중한 가치이다. 소중한 가치는 안전한 치안에 달려있다. ‘포항시 통합관제센터’가 이를 현실에서 구현했다. 포항시 통합관제센터가 하룻밤 사이 차량털이 절도범을 현장에서 2건이나 붙잡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8일 밤 11시 30분경 학산동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길가에 세워둔 차량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장면을 목격했다. 목격 즉시 모니터링 요원과 감독 경찰관은 포항북부경찰서 상황실과 인근 파출소에 신속히 전파했다. 현장 출동을 지원했다. 집중 모니터링으로 차량털이 범행중인 절도범을 10분 만에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장 검거 이후 6시간 이후인 지난달 29일 새벽에 환호동에서 여성 1명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의 문이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빈 차량에 들어가는 또 다른 사건장면을 목격했다. 즉시 포항북부경찰서 상황실과 해당 파출소에 상황을 전파했다. 출동한 경찰이 인근지역에서 절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하도록 했다. 이번에 연거푸 현장에서 현행법을 검거는 통합관제센터 내 모니터링 요원과 감독경찰관이 범행 상황을 무선지령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한데에 따른 것이다. 현장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사진 및 피의자 모습을 전송하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거둔 성과이다. 현장 검거로 차량절도사건을 미연에 방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에는 문덕 어린이공원 내 벤치에 누워있는 70대 노인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도 했다.
포항시 통합관제센터가 위 같이 포항시를 ‘안전도시,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나 포항시 통합관제센터가 범행현장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 통합관제센터의 인구 부담률을 보다 낮추기 위해 인력을 증원해야한다. 이와 관련된 예산도 증액해야한다. 포항시가 범죄로부터 안전할 때에 시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가 있기에 그렇다. 이게 시민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