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통학차량의 효율적 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통학차량 관리 지침'을 1일부터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통학차량 관리 지침은 도내 학교 통학차량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도내 통학차량 중 승차정원 대비 승차 인원이 적은 차량에 대해서는 매년 학교간 차량을 재배치하고 공동운행을 활성화해 통학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승차정원 대비 이용학생이 50% 미만인 통학차량은 우선 재배치하며 시·군간 관리전환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통학차량 공동운행을 활성화하고자 공동운행 가능 구역과 중심학교를 설정하는 등 지방교육재정 악화에 대비해 통학차량 임차비의 효율적 집행에도 만전을 기한다.
안전한 통학버스 운행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수칙 매뉴얼도 제작 보급한다. 해당 매뉴얼에는 운영자·운전원·동승보호자(안전도우미, 지도교사 등)·학부모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안전수칙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통학차량 사고 발생시 조치 사항을 상세히 규정하는 등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정된 통학차량 관리 지침을 기반으로 통학차량의 효율적 관리 및 교육재정 합리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통학차량 안전 사고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사고없는 안전한 통학버스 운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