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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라오스전 해법은 세트피스와 측면 활용..
사회

라오스전 해법은 세트피스와 측면 활용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2 16:51 수정 2015.09.02 16:51
슈틸리케호, 오늘 오후 화성서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손흥민과 이청용이 신태용 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미소를 짓고 있다.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이틀 앞둔 슈틸리케호가 다양한 세트 플레이와 측면을 활용한 플레이로 상대 밀집 수비에 대비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보조경기장에서 라오스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라오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7위의 약체다. 아시안컵 준우승과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한국과는 객관적인 비교가 무의미한 수준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일방적인 공격에도 골이 터지지 않는다면 초조해지는 쪽은 한국이다. 실제로 한국은 수비적으로 나선 약체팀을 상대하는데 여러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의식한 듯 슈틸리케 감독은 세트피스와 측면을 활용한 훈련의 비중을 높이며 밀집 수비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세트피스의 시작은 손흥민(23·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여러 방향으로 코너킥을 날리며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
프리킥에서는 더욱 다양성이 엿보였다. 직접 슈팅을 날릴 것처럼 서있던 손흥민이 짧은 패스로 공간을 열어주자 나머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세트피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코트를 절반만 활용하며 7대7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 입국한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게임을 뛰지 않은 채 가벼운 스트레칭과 족구로 몸을 풀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팀당 2명의 선수들을 사이드 라인에 배치됐다. 이들은 직접 그라운드를 뛰지 않은 채 패스가 오면 크로스 등으로 다시 내주는 역할만 했다. 라오스의 수비를 분산시키기 위해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선수들은 1시간30분간 구슬땀을 흘린 뒤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다.
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6시 라오스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라오스전은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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