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내년부터 연극영화과 교수 초빙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고충석)는 배우 고두심 씨를 2016년도부터 신설되는 실용예술학부 영화연극학과의 석좌교수로 초빙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대에 따르면 석좌교수 초빙 제의에 처음엔 한사코 사양했던 고씨는 친지와 지인의 설득, 그리고 고충석 총장의 간청과 ‘고향 후배 육성’이라는 동기 때문에 수락했다.
국제대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게 되는 제주국제대의 영화연극학과와 고두심 씨의 석좌교수 임명으로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제주도 영화예술 분야에 새로운 불씨와 희망이 피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고씨는 1951년 제주시 이도동에서 태어나 제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2년 MBC 공채 5기 탤런트로 연기에 입문, 40여 년 동안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에는 문화예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