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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천경찰, 화학물질유출 사고 본격 수사..
사회

영천경찰, 화학물질유출 사고 본격 수사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3 19:50 수정 2015.09.03 19:50
사고업체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조사




道, 인근 토양·대기 오염도 측정 등 실시

지난 2일 영천시 금호읍 한 실리콘업체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3일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실리콘제조업체 SRNT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현장 감식을 벌인 뒤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또 경북도와 영천시는 대구환경청과 함께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공장 인근의 토양과 대기 등에 대한 오염도 측정 등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지역 주민들의 병원 검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힌 뒤 과실 유무를 따져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오전 10시께 SRNT 공장 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불산과 질산, 물이 섞인 유해화학물질 4t(총 5t)이 밸브 파손으로 인해 유출됐다.
유출된 4t 중 3.5t이 회수됐으며, 나머지 0.5t은 하수도로 유출됐거나 기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 사고로 공장 인근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중 57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주민 5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정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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