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항곤)이 지방교부세와 인센티브를 많이 획득하며 살림살이를 알차게 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최근 2년동안 보통교부세가 70억원이 증대됐다. 다른 시·군의 보통교부세가 줄어드는 것에 비해 성주는 올해 1380억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경북군부 증가율 1위다. 또 성주군의 특별교부세도 2014년 34억원 확보를 포함, 최근 3년간 140억원이 확보됐다.
이 같은 교부세 증가는 군이 신규 산정자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철저한 원인분석으로 유리한 산정요소를 반영하는 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항곤 군수도 행정자치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 지역현안사업 및 재난안전관리사업을 적극 설명하는 등 발품을 팔며 신속한 대처를 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성주군은 7년 연속 지방재정 조기집행평가 최우수 및 우수 수상으로 중앙정부와 도에서 받은 상사업비 및 포상금만 22억9000만원에 달한다. 군이 일자리창출과 SOC사업 등 집행효과가 큰 사업을 추진한 것이 인센티브의 큰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군의 재정 관리노력은 양적 성과로도 이어져 성주군의 곳간은 10년 새 3배나 커졌다.
실제 2005년에서 2015년까지 군 예산규모는 1357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195%증가(2.95배)하며 최근 10년간 경북도내 살림살이 증가율 1위로 분석된다.
재정 관리의 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해 2014년 지방재정운영평가 전국 우수단체 3개분야중 2개 분야인 재정효율성, 재정운용노력 분야에서 인센티브를 받는 등 자체 수입 증가를 위한 예산편성 집행노력, 세출절감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의 국비확보가 매우 치열해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릴 정도”라면서 “행자부가 세수, 체납세 실적이 좋은 자치단체에 보통교부세 인센티브를 더 강화한다고 밝혀 앞으로 예산확보에 성주군의 행정적인 노력이 큰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