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에서 벗어나 부품소재산업 생산기반 구축
▲ (사진은 좌로부터 박명재 국회의원, 유일호 국토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의원, 이재영 LH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
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일 동해면 중산리 1공구 현장에서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및 기관 단체장, 기업인,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구룡포읍 및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6,119천㎡ 규모로 총사업비 7,360억원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1단계 공사가 착공돼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사업승인 이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사업추진이 지연됐으나 그동안 정부의 기업육성 정책 및 포항시 기반시설 확충 등 산업용지 수요증가에 따른 사업재개가 되어 오는 2017년 말까지 공장입주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블루밸리 산업단지는 포항시가 철강위주의 지역산업에서 벗어나 기계, 철강, 선박 등 부품소재산업의 생산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총생산액 23조원, 부가가치유발 5조원과 8만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역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환동해 물류중심 도시 및 동남권 개발 거점도시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신 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향후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은 “포항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지난 세기에 이어 창조경제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는 제2의 엔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기업들의 아낌없는 투자와 관계자들의 열정을 당부했다.
또 이강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포항시가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보금자리이며, 포항 경제발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새롭게 도약하는 도시,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신 동해안시대의 금자탑을 쌓는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