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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군위군,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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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7 16:13 수정 2015.09.07 16:13
5개 읍·면, 소외계층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7일 “오랜 주민숙원사업이었던 5개 읍·면사무소 청사에 대한 엘리베이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완료한 뒤 안전을 위해 1개월간 시험가동을 해왔다”면서 “각 읍·면 단위별 9월 자치대학 개강 일자에 맞춰 준공식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일자별 준공식은 1일 부계면사무소, 4일 군위읍사무소, 9일 의흥면사무소, 11일 산성면사무소이며 소보면사무소는 공정률 80%로서 10월 중에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군위군의 읍·면 청사 2층 회의실은 노인자치대학, 이동여성대학과 각급 단체의 행사 및 각종 회의,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 등의 경우 계단 때문에 사실상 시설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형편이다.
군위군이 매년 3월부터 11월 말까지 읍·면별로 운영하고 있는 노인자치대학은 엘리베이터 준공과 함께 건강강좌가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보이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모임이나 각종행사 개최도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근종 재무과장은 “읍·면 청사에 대한 엘리베이터 설치는 김영만 군수의 공약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하여 각종 선심성, 전시성 예산으로 알려진 홍보비와 각종 행사비, 민간단체보조금 등을 절감한 14억원 가운데 5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장 재무과장은 이어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절감하여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한 것은 여타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꼽힐 것”이라며 “나머지 재원 또한 주민숙원사업과 교통약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 엘리베이터는 조국 근대화의 역군으로서 평생 자식들을 위해 일만 하셨던 우리 부모들의 열망이 담긴 시설로서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한 일”이라고 전제하면서 “65세 이상이 35%, 장애인이 2천명인 우리 군위의 실정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복지사각지대에서 홀대받고 있는 노인이나 장애인, 교통약자에 대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엘리베이터는 이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이동권 및 정보 접근권을 감안한 것으로서 향후 계속적으로 청사 내 각종 편의시설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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