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캠페인 매월 1회이상 실시
경주시가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에 나섰다.
전국 교통사고 발생율 및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지난 4월 1일 경주시는 경주경찰서와 ‘교통사고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안전시설 및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정비, 시민대상 선진교통의식 정착을 위해 교통안전 홍보 확대 등을 펼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주시 교통사고 줄이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시민단체와의 교통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본격적으로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그 일환으로 8일 경주시 전역 교통사고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공무원과 교통봉사단체 등 총 1,000여명이 참여하는 경주역 주변을 포함하여 주요 7개소와 읍·면·동 23개소에서 동시에 실시했였다.
교통안전 대표 슬로건인 ‘사람이 우선, 자동차는 차선’이란 케치 플레이즈를 내걸고,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경주시, 경주경찰서, 교통안전공단, 교통봉사단체 등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안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에 나섰다.
한편 올해 7월말 경주지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688건으로 사망자는 36명이나 된다. 이는 지역면적이 1,325㎢로 도내에서 2번째로 넓고 도로는 1,016km로 최장이며 고령자와 차량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포항?울산 공단을 통행하는 좁거나 도로선형이 불량한 7번 국도를 이용하는 대형 화물차량의 증가와 경주 관광을 위해 방문객들이 많아 주말이면 교통체증이 심화되기 때문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에 걸맞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우선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지역 유형분석과 사고 후 시설보완이 되지 않아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과 교통 시설물 미설치로 시민불편이 많은 지역에 무단횡단 방지 펜스설치,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구축 한다.
또한 교통사고 없는 경주만들기를 위해 ‘육부(六否) 육부촌(六部村)’이란 홍보물 25000여장을 제작배부하고 지역 케이블 방송과 SNS 등 온라인매체를 통해 홍보영상을 매일 상영하는 등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국제문화관광도시 경주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