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제2회 한중 유교·인문 교류 컨퍼런스’ 개최
경북도와 안동시, 중국공자학원총부가 후원하며, 국립안동대학교공자학원(원장 이윤화)이 주관하는 “제2회 한중 유교·인문교류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안동과 중국 산동의 유교, 인문을 중심으로 한 교류사업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한중 인문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인문가치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중국의 저명한 인문학자와 각 지역 유교·인문관련 인사, 유상(儒商)을 초청해 진행한다.
안동대학교공자학원(이하 공자학원)은 컨퍼런스를 통해 유교의 본향이라는 안동의 지역적 특성을 내세워 중국의 추로지향(鄒魯之鄕)인 산동 지역을 중심으로 유교·인문 교류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23일오전 10시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 대회의장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오후 2시에 중회의실에서 기획세션Ⅰ '한중 문화 교류의 역사'가, 24일 오후 2시30분에 마찬가지로 대회의장에서 기획세션Ⅱ '한류와 중국몽(中國夢)'이 진행된다. 이어서 25일 오후 2시30분에는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특별세션 '유상대화(儒商對話)'가 진행된다.
'한중 문화 교류의 역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문화 교류의 역사를 통해, 상호 이해 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 및 미래 지향적 유교 문화 발전 방법을 모색하고 '한류와 중국몽(中國夢)'에서는 유교적 인문 가치를 발견·발전시키는 방안을 알아보며 '유상대화'에서는 동아시아 유상들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반으로 우선 산동과 안동지역의 기업인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경상북도와 안동시 관광 자원 개발 가치를 재조명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 상품 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유상(儒商)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모임은 이번 모임이 처음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학자, 인문학자뿐만 아니라 여행사와 방송사, 신문사, 잡지사 등 문화산업과 관련한 담당자와 공연예술단 등 중국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해, 한중 교류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의 문화 관광 자원 및 축제를 중국에 홍보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