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로 명성 날려
가을철 영덕 최고의 특산물인 자연산 송이가 추석을 앞두고 본격 출하되고 있다. 영덕송이는 최근 잦은 강우와 송이 생육에 적합한 기온을 유지하면서 지난 9월 13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매일 증가세를 보이며 9월 18일부터는 하루에 1,000kg이 넘는 물량이 출하되고 있다. 9월 22일 현재 영덕군산림조합이 공판한 송이는 6,990kg으로 공판금액은 약 12억8천7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영덕 산송이의 경우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으로 육질이 쫄깃하며 향기가 좋고 수분함량이 다소 적다. 또한 영덕송이는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송이보다 식이섬유와 회분이 풍부하고 송이의 향기성분인 1-octen-3-ol가 72.36%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영덕은 다른 송이산지에 비해 송이가 빨리 발생하고 생산기간 또한 길다. 이 덕분에 영덕군은 매년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영덕군은 “송이버섯은 향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자연이 주는 선물로 ‘가을귀족’, ‘버섯의 제왕’이라고 불린다. 전국 생산량 30%이상의 명품영덕송이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송이생산환경조성 및 영덕송이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