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산림청, 가을철 소나무재선충병방제 본격 추진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배정호)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피해고사목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등 가을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재선충병방제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전수조사방법으로는 고사목을 발견하면 전량 GPS(위성항법장치)좌표를 취득하고 나무에 일련번호를 기입한 후 페인트로 표시하게 되어 방제 시 누락 없이 전량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수조사는 10월 중순까지 실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계획을 수립해 11월초부터는 고사목을 제거한 후, 훈증하거나 수집이 용이한 지역은 파쇄를 할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경북도 포항시 및 영덕군, 안동시, 경남도 김해시와 공동방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담 T/F팀을 운영하여 국·사유림 구분 없이 예찰 및 방제를 실행하고 있으며, 전년도 매개충 우화기 이후에 91천본의 고사목을 발견하여 전량제거 한 바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금년도에는 전년대비 30%내외로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도 우화기 이전까지 전량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