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엽사 30명으로 구성, 신고시 즉시 출동태세 갖춰
포항시가 수확기 농작물 피해 및 도심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11월말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을 포획대상으로 지정해 민가와 축사 및 도로로부터 100m이내 지역을 제외한 포항시 전 지역에서 포획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모범엽사로 추천받은 전문엽사 30명으로 구성돼, 본격적인 수확철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출몰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출동해 포획·퇴치로 농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 성묘객들의 안전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포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방지단의 포획활동과 더불어 관할 경찰과 관계공무원 입회하에 안전한 총기사용을 지도하고, 불법 포획 행위 근절·지도감독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야생멧돼지의 잦은 출몰로 농작물 피해와 조상묘지 훼손이 심각한 신광면 지역 일원에서 전문엽사 및 수렵단체회원과 함께 합동 포획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