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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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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선제 대응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29 14:46 수정 2015.09.29 14:46
최양식 시장, 가금류 집단사육지 희망농원 긴급 방문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상황 점검·민관 합동 철통 방역
   2014년 1월 발생해 올해 7월 종식 시까지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다시 전라도 일대에서 발생함에 따라 전국의 가금류 농가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위기 단계별 조치계획을 수립해 강력한 초동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5일 이른 시간에 천북 신당리 소재 닭 집단사육지인 희망농원을 방문하였다. 현장에는 권영택 동해지구양계협회장, 김성한 경주축협장, 김종학 희망농원 대표,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양계농가 회원 등 8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천북 희망농원은 경주의 가금 사육농가 191호 260만수의 약 1/4인 23호에 61만수를 사육하는 가금류 집단 사육지이다.
먼저 시 축산과장으로부터 최근 타 지역 AI 발생 현황과 희망농원 등 경주의 AI 예방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예방활동에 대해 현장 애로사항 및 친환경 소독제 지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시에서는 축산과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농원 입구 차량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사육농가 대상 농장소독 강화 및 AI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는 한편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2개소에 대해서도 상시점검을 하고 있으며, 12개반 공동방제단을 운영하여 소규모 농가 등 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에서는 발생지역 가금류 입식, 차량이동 및 거짓 이동 승인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보조사업 제한, 살처분 보상금 삭감 등 강력한 행정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현재까지 우리 시 자체에서는 AI가 발생하지 않고 타 지역에서 입식이나 출입차량 등으로 3차례나 발생한 사실이 있다”며, 살처분 등 농가 피해를 없애고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예찰과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민관이 합심하여 AI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권경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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