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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달라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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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배 즐기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29 16:17 수정 2015.09.29 16: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춤을 근간으로 하는 축제로서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매년 소프트웨어적인 프로그램들의 변화를 시도하다보니 일부에서는 매년 비슷하고 식상하다는 말들이 있다. 올해 축제는 글로벌육성축제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기존의 인기프로그램들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축제기간 중 시내 지역이 축제로부터 소외되고, 상권이 위축된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신시장, 구시장, 옥동 신시가지 등 도심에 마임팀과 탈놀이단의 게릴라성 공연을 투입해 상권활성화는 물론 전 시가지가 축제의 열기로 넘쳐날 수 있도록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게릴라성으로 펼쳐지는 시내 곳곳에서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놀이의 재미 중 중요한 것은 경연이라는 갈등관계를 통해 흥을 돋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세계탈놀이 경연대회가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에는 ‘해외부’를 별도로 신설해 27개팀이 신청한 상태이며, 그동안의 명성으로 현재 120여개팀이 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9월 26일, 30일, 10월 2일, 3일, 4일 저녁시간에는 꼭 시간을 비워두길 요청한다.
그리고 축제장 중심부에 대규모의 조형물 존을 설치했다. 올해 축제 주제의 이미지를 잘 반영한 대형 조형물을 중심으로 매년 제작된 주제조형물 등 100여점의 크고 작은 조형물과 착용형 오브제, LED를 삽입한 발광 조형물 등이 축제장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대세는 인증샷이라고 하는데 탈춤축제장을 찾았다면 조형물 존에서 인증샷을 담아가길 바란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어릿광대의 꿈”이다. 모든 인간은 세상이라는 넓은 무대에서 짧은 인생을 살다가는 어릿광대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어릿광대의 꿈과 애환을 개막식 주제공연과 대형 조형물, 탈 창작과 탈춤 그리기 등의 미술대전, 탈놀이 경연대회와 탈놀이 대동난장 등을 통해 멋지게 구현했다. 축제장에서 당신도 오늘 하루는 어릿광대가 되어보기를 추천한다.강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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