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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채소밭 및 과원주변 병해충 주의 당부..
사람들

포항시, 채소밭 및 과원주변 병해충 주의 당부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06 17:50 수정 2015.10.06 17:50
서늘한 날씨로 파밤나방 급증 등 외래해충 유입 주의

  포항시는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잡식성 파밤나방이 김장채소와 시금치 등 농작물에 무차별한 가해를 하는 등 외래해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어 농가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파종 후 갓 올라온 시금치의 새싹 잎이나 생육후기를 맞은 고추 잎을 갉아 먹어 구멍을 생기게 하는 것은 대부분 파밤나방으로, 20℃의 낮 기온에서 산란과 부화를 하며, 채소류에 가해가 증가하고 있다.
김장용 무·배추의 잎이 울퉁불퉁해지는 순무모자이크바이러스병은 진딧물에 의해 매개되므로 배추를 심은 후 진딧물을 발견하면 즉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잎이 노랗게 변하는 노균병은 기온이 낮아지고 비가 자주 내릴 때 발생하므로 배수로 정비를 잘하고 병든 포기는 가급적 일찍 뽑아내야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에 재배하는 토마토는 야간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을 때는 잿빛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온도관리과 환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담배가루이는 토마토황화잎말림병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세대기간이 짧아 연간 발생횟수가 많으므로 방충망을 이용해 시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딸기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건전한 묘를 심어야 하며, 병든 포기는 바로 제거하고, 시설 내부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딸기 세균모무늬병은 모주를 통해 전염되므로 병든 포기는 제거해 태우거나 땅에 묻어 확산을 예방해야 한다.
가을에 파종할 보리 종자는 붉은곰팡이병 발생 증가로 등숙 불량 종자가 많이 발생했으므로 탈망기 및 정선체 등을 이용해 정선을 철저히 하고 파종 전 약제를 이용해 종자에 약이 골고루 묻도록 소독후 파종을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마늘에 발생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등은 종구를 통해서 전염되므로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고, 소독 후에 파종하면 생육 중 뿌리가 썩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가을철 농작물 수확과 파종 등 농업생산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영농현장에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기술보급과(270-3782~4)로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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